안녕 반달이들!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지? 세뱃돈 같은 반짝 선물이었을까? 앞으로의 추세가 어떻게 흐를지 궁금한 건 나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해. 요즘 대세라는 일본 NFT에 관한 정보부터 비트코인 랠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가져와봤으니 끝까지 함께 읽어보자구.

🟡 카카오의 가상 자산 지갑인 클레이튼 ‘클립’의 12월 순이용자 규모가 전달 대비 2배가량 증가했대. 카카오톡에 탑재되어 통합 운영되다가 지난해 7월 안드로이드 별도 앱 출시 후 고전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클레이튼 기반의 NFT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탄력을 받았나 봐. 코인 거래소들은 이용자가 줄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운영사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추세를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 위믹스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위믹스는 블록체인 기업 ‘위메이드’의 코인으로, 지난해 말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어 논란이었어. 이후 위메이드는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대. 상장 폐지 이후 새로운 거래 통로를 만들기 위해 지닥(GDAC)에 위믹스를 상장하고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하네. 올해 재기를 노리며 3월에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래.

🟡 P2E를 넘어 L2E(Listen to Earn) 서비스가 등장했어. 팟캐스트 앱 파운틴(Fountain)이 팟캐스트를 들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래. 각종 서비스가 토큰 경제와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

출처 포르쉐 홈페이지

25일, 포르쉐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포르쉐911 테마 NFT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어. 

이 NFT 컬렉션은 1월 23일 민팅이 진행되었는데, 대략 이틀 만에 프로젝트가 중단된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일까?

23일 포르쉐911 테마 NFT 컬렉션은 총 7500개가 발행되었고 가격은 0.911 ETH(1490 달러, 한화 약 180만원)였어. 하지만, 총 판매량은 고작 1800개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지. 오픈씨 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닥가 역시 민팅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었어.

사실 민팅 전부터 트위터에서는 이 NFT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비난이 거셌어. ‘무지’, ‘현금 강탈’ 등의 언어가 사용되었다는 보도가 등장했으니, 실제로는 더 많은 부정 여론이 있었겠지? 하락장이 오래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시장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거야. 

또, 이 NFT에 대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문구들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나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해. 트위터나 디스코드 채널을 통한 커뮤니티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결국 부정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NFT 발행을 중단한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어.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포르쉐는 웹3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브랜드 마케팅 사례라고 지적했어. 이번 포르쉐의 사례를 통해 기존 브랜드 밸류나 팬층이 아무리 두터운 브랜드여도, 웹3의 본질인 커뮤니티와 NFT의 효용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흥행할 수 없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 

출처 Unsplash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0% 정도 상승했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휴 시작인 21일 자정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연휴가 끝난 시점인 1월 25일 개당 2,8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야.

이 정도 가격은 작년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라고 해. 국내 경제지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간부들이 긴축 완화 신호를 낸 영향과 더불어 설 연휴 이후 투자자들의 돈이 흘러들어온 덕으로 분석해볼 수 있어.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지속될 거라는 장담은 어렵다는 입장이야.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많은 분석가들은 14개월간 이어진 약세장과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 놓은 사건들 이후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어.

최근 시장의 약세장이 이어졌고 시장 심리가 악화되어 왔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어. 미국의 투자 자문사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케이트 스톡턴’ 분석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대.

당분간 Fed는 일명 ‘블랙아웃(Blackout)’ 기간에 돌입하는데,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정례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일주일 전부터는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내지 않는 기간이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서는 이 기간과 더불어 FOMC 회의가 열리는 2월 1일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이 회의 내용에 따라 주식과 가상 화폐가 출렁이고는 하거든. 2월 1일 이후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다시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출처 Live Like A Cat 홈페이지

혹시 고양이 키우는 반달이 있어? 나는 가족이 고양이를 세 마리나 키우는데, 고양이를 보며 팔자가 부럽다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LLAC(Live Like A Cat)는 이름 그대로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자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컬렉션이야. 2022년 12월 28일 1차 민팅이 진행된 최근 프로젝트이고, 0.001ETH에 민팅되었어. 2.37ETH의 바닥가를 형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NFT 정보 사이트인 NFTGo의 상위 컬렉션에 랭크(23위)되어 있기도 해. 

민팅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LLAC의 리스팅 비율은 0.3%(23.01.25 기준, OpenSea)야. 되팔고자 하는 홀더가 0.3%밖에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커뮤니티가 얼마나 끈끈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일각에서는 본래 물건을 한번 사면 오래 소유하는 일본인의 소비 행태(일명 다이아몬드 핸드)가 NFT에도 반영되었다는 의견도 존재해. 이런 커뮤니티 성격 덕에 많은 프로젝트들이 일본 유저를 사로잡기 위해 고심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게.

다만, 일본의 커뮤니티는 일본어를 모르면 참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여전히 존재해. 그래도 프로젝트 흥행과 함께 일본의 NFT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영어권 국가들과 국내 등에도 소개되기 시작했고 진입 장벽이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