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트코인 소식을 찾아본 반달이들은 한 번쯤은 ‘반감기 이슈’를 들어봤을 거야.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장과 연결된다는 내용이야. 특히 2023년 말까지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예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호재로 작용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
반감기가 뭐야?
비트코인은 21만 개의 블록이 쌓일때마다 채굴의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채굴의 보상을 조절하여 채굴량을 감소시키면서 희소성을 높이기 위함이지. 지난 2020년 5월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그 배경으로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겪으며 채굴 보상이 비트코인 12.5개에서 6.25개 절반으로 줄면서 공급량도 줄었기 때문이야. 결론적으로 반감기란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해서 가치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돼. 비트코인은 21만 개가 쌓이는데 대략 4년의 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 반감기는 내년 상반기가 되겠지?
반감기가 왜 필요할까?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반감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한 적은 없어. 단순히 코인이 초기에 일정 비율로 분배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점에 따라서, 반감기는 발행기관이 없는 코인의 효율적인 분배를 위한 정책으로 해석되고 있어. 달러나 유로처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는 언제든 외부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지만, 코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리 공급 스케줄을 지정해둘 필요가 있었던거지.
사토시가 반감기의 결과에 대해서는 기록한 적이 있는데, 반감기를 겪으며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줄어들면 디플레이션, 반대로 비트코인의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어.
다음 반감기의 전망
비트코인은 다음 반감기 전에 항상 최고가를 기록해왔지만, 그것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따른 결과이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은 없어. 24년에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해서도 외신에서도 여러 전망을 내놓고 있지. 지난 8월 초 블록체인 기술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아담 백(Adam Back)은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1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 확신하면서 온라인에서 내기를 하기도 했어.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지난 8월 말,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전에 하락했다며 “올해 비트코인은 1만 2,000달러에서 3만 5,000달러 사이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어.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은 “2025년 7월 신고점을 경신하며 14만 8,00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며 각기 다른 가격 전망을 내놓고 있지.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와 함께 시장 침체를 견디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KBW와 같은 행사에 국내외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지. 개인적으로 지난 2018년보다 훨씬 활발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이번 비트코인 가격의 신고점은 지난 반감기처럼 2021년에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2025년은 되어야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반감기를 기점으로 크립토 생태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