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셀레스티아(Celestia)라는 메인넷이 출시됨과 동시 국내외 거래소에 TIA라는 코인이 상장되었어. 일주일 만에 135%가 상승하고 이제는 살짝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지? 셀레스티아는 이미 2022년 10월 5,500만 달러(약 789억 원)의 투자 유치 했을 만큼 인프라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야.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로 꼽히는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이라는 3요소를 모두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모듈러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지.
모듈러 블록체인이 뭐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처리를 효율화하는 기술이야. 트랜잭션을 이루는 세 과정이 기존에는 하나의 메인 체인에서 실행되었다면, 모듈러 블록체인에서는 그 과정을 분업화하여 효율성을 확대할 수 있어. 여기서 말하는 트랜잭션의 세 과정은 실행, 보안, 데이터 가용성을 의미하는데 셀레스티아는 ‘데이터 가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데이터 가용성은 블록체인의 보안에 매우 중요한 요소야. 누구나 거래 원장을 검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인데, 기존 블록체인에서는 누구나 일반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사용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었어.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탈중앙성을 보장하지만, 데이터가 많아져 블록이 커지면 일반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노드가 체인을 검증할 수 없게 되는 거지. 셀레스티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ta Availability Sampling, DAS)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전체 데이터 블록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랜덤으로 샘플링 된 데이터를 통해 블록을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어.
셀레스티아(TIA) 코인 지금 사면 늦었나?
TIA 코인은 상장 초기 앱토스, 수이 등의 코인 거래량이 폭증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폭발력이 약하다가 상장 일주일 후 급속도로 가격이 상승했어. 초반의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유 중 하나로 글로벌 현물 거래소 중 점유율 2위인 업비트에서는 상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꼽히기도 했는데, 만약 업비트의 상장 소식이 들린다면 유동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야. 다만 아직까지 변동성이 많이 크고 외신에서는 $5까지 가격이 상승한 이후로는 조정세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성급한 투자는 주의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