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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창업가들이 개인 투자한 렌즈프로토콜​
렌즈프로토콜 Lens protocol

웹3 창업가들이 개인 투자한 렌즈프로토콜

6월 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의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렌즈프로토콜(Lens Protocol)이 1,500만 달러(약 193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어요.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사 IDEO CoLab Ventures가 주도하여 제너럴 캐탈리스트(General Catalyst),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 및 팜트리(Palm Tree)를 포함한 투자 라운드를 마쳤어요.
특히 이번 투자는 웹3 기관투자사보다 개인과 DAO단체가 엔젤투자자로 대거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유니스왑 CEO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 오픈씨 공동 설립자 알렉스 아탈라(Alex Atallah), Polygon 공동 설립자 딥 네일왈(Sandeep Nailwal)등 웹3 유명 인사들이 엔젤 투자자로 라운드에 참여했어요.  

출처 렌즈프로토콜

대출프로토콜 Aave와 소셜미디어플랫폼 Lens

렌즈프로토콜을 만든 에이브는 2017년 영국에서 출시된 디파이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중개인 없이 암호화 자산을 빌려주고,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에요. 이미 디파이 플랫폼 중 전체 3위를 차지할 만큼 선두주자로 달리는 플레이어인만큼 업계의 든든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요. 에이브의 총 예치된 자산 즉, TVL(Total Volume Locked) 수치만 해도 한화 기준 6조 6,130억 원에 해당합니다.

에이브는 2021년부터 렌즈프로토콜 출시를 계획했었는데요. 에이브의 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는 사용자가 트윗과 리트윗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전통 소셜미디어의 중앙화를 비판하며 이더리움 위에 트위터를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이후 2022년 2월 이더리움 확장 플랫폼인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렌즈프로토콜 생태계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디지털 신분(digital identities)을 소유하고 제어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NFT 기반의 웹3 소셜미디어 개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어요.

렌즈프로토콜이란(Lens Protocol)

렌즈프로토콜은 폴리곤 네트워크 위에서 손쉽게 소셜미디어 디앱(Dapp)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NFT로 구성된 프로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존의 소셜미디어와 달리 프로필이 개인지갑 주소로 연결되어 있어, 렌즈프로토콜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소셜미디어 디앱에서 한 프로필 계정으로 활동할 수 있죠. 

또한 컨텐츠의 소유자가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할 지 결정할 수 있으며 거래가 가능한 팔로우 NFT(follow NFT)를 받을 수도 있어요. 

렌즈프로토콜내의 생태계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렌즈프로필 NFT 1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번 투자 유치 발표 이후 NFT 바닥가가 24시간 동안 28% 오르며 거래량은 약 147% 상승했습니다. 

듄 애널리스틱 데이터에 따르면 렌즈프로토콜에서 지금까지 총 117,858개의 프로필이 생성되었으며, 20천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데일리유저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유저의 활동 데이터를 보았을 때 아직 활성화 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보여요.

렌즈프로토콜 데일리유저
렌즈프로토콜 데일리유저
렌즈프로토콜프로필 팔로워 세그먼트
렌즈프로토콜프로필 팔로워 세그먼트

렌즈프로토콜 홈페이지에서 활성화 되어있는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해보았는데요.
글쓰기 플랫폼 즈스터(Lenster), 영상 플랫폼 렌즈튜브(Lenstube) 등 웹2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이 다양하게 생성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플랫폼과 비슷한 형태라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서비스 초기 단계라 대부분의 콘텐츠가 웹3, 블록체인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어 유저의 대중화랑은 거리감이 있는 모습이었어요.

탈 중앙화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는 이전부터 웹3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기존 플랫폼과 유저간의 불평등한 수익배분, 개인 정보 및 콘텐츠의 소유권 문제, 폐쇄적인 개발환경 등의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탈 중앙화하려는 시도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죠. 

오늘 소개한 렌즈프로토콜과 비슷하게 Farcaster, CyverConnect, RSS3 등의 기업이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인데요. 

바이낸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웹3 소셜미디어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웹2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를 넘어서는 독특함과 혁신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에 렌즈프로토콜이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웹3 산업계의 관심도를 보여주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웹3 유저를 넘어선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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