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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핀테크 기업 최초,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이미지 출처 : Unsplash

8월 7일, 미국 대형 핀테크 업체 페이팔(PayPal)이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SUD)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어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되어 설계된 가상화폐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주요 핀테크 기업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기 때문이에요.

 

페이팔은 2023년 2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지만 파트너사인 팍소스(Paxos Trust)가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도 했죠. 오늘은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의 A부터 Z까지 알아볼게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이유와 차별점

이미지 출처 : 페이팔

 페이팔은 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었을까요? 페이팔 CEO 댄 슐먼(Dan Schulman)의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댄 슐먼은 “디지털 통화 전환에는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죠. 즉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웹3.0 환경의 결제 시스템 혁신을 위해 설계됐어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기관의 감독을 받는 첫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요.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을 함께 개발한 팍소스 CSO 월터 헤서트(Walter Hessert)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PYSUD의 차별점과 경쟁력이 준비금 관리 등 모든 할동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건 규제기관의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자신했죠.

팍소스는 PYUSD의 안정성도 강조했죠. 테라 폭락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 스테이블 코인이 늘 안정적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PYUSD는 미국 달러 예금, 국채 및 이와 유사한 현금 등가물 등으로 완전히 뒷받침해 무슨 일이 있어도 1달러 가치를 유지한다고 해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세요

페이팔의 사용자는 앞으로 상품, 서비스를 결제할 때 PYUSD를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페이팔에서 지원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의 암호화폐를 PYUSD로 교환화거나 PYSUD를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죠. 외부  암호화폐(가상자산) 지갑으로 PYUSD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요. 페이팔은 개발자가 스테이블코인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 말하며, 가상환경에서의 결제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어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긍정과 부정

이미지 출처 : Unsplash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여전히 존재하죠.

긍정 : 스테이블코인에 큰 영향력을 미칠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운영 중인 서클(Circl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진출에 대해 “스테이블 코인이 범국가적인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어요.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진출로,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한 것이죠.

PYUSD는 출시 후 지금까지 2600만 달러(한화 약 341억 8,700만 원) 상당이 발행됐고, 핫월렛에는 300만 ETH가 보관되어 있는데, 이는 수탁형 월렛(custodial wallets)을 관리하기 위해서예요. 이에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이 큰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부정 : 높은 가스비와 사용용도, 중앙화된 방식

페이팔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은 PYUSD 코인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구매, 판매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죠.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어요. 페이팔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구형 프로그래밍 언어로 사용되었고, 스테이블 코인은 이더리움 ERC-20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데, ERC-20은 높은 가스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용도가 기존 페이팔 계정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어요.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는 PYUSD의 발행과 관리 방식이 ‘중앙화된 방식’이라며 실망스럽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죠.

이처럼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여러 평가가 오가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진출이 끼칠 영향이에요.

 

페이팔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억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부터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죠. 이런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암호화폐가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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