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프랜드 공식 홈페이지
요즘 NFT나 메타버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물론 뜨겁지만, 통신사들은 왜 이렇게 활발하게 메타버스와 NFT를 도입하고 있는 걸까? 우선 NFT와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기 위해선 이동통신 인프라가 전제되어야 해. 그런 측면에서 통신사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기술과 메타버스 실현을 위한 기술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기업 입장에선 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기도 하고 말이야. 앞서 소개한 KT의 지니버스 외에 국내 주요 통신사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게.
일단 현재로서는 SK텔레콤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SKT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이프랜드’를 2021년 빠르게 출시했거든. 이프랜드는 가상 모임을 중심으로 소셜 기능에 최적화된 메타버스로 발전하고 있어. SKT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작년 6월에 약 8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손을 잡고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이프랜드는 다양한 콘텐츠와도 협약을 맺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방송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출연진의 메타버스 전용 공간을 선보이기도 했어. 첫 프로젝트로 미스터트롯2 출연 가수 김용필의 전용 공간을 구축했대. 향후 미스터트롯2의 톱7 가수들은 물론, 다양한 K팝 아이돌 등 스타와 팬을 위한 전용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래. LG유플러스는 게임이나 아바타를 꾸미는 가상공간보다는, 타겟을 명확하게 설정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작년 5월, ‘유플러스 가상 오피스’와 ‘유플러스 키즈 동물원’을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공간인지 알겠지? 가상 오피스에서는 아바타로 스몰 톡을 주고받고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무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활동에 집중해서 구현했대. ‘인공지능(AI) 회의록’, ‘협업 툴’ 등을 갖추며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어. 정식 출시는 올해 진행될 예정이야. ‘유플러스 키즈 동물원’은 기린, 곰, 호랑이 등 야생 동물뿐 아니라, 20여 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서비스야. 인공지능 NPC가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대. 퀴즈를 제공하며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학습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