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에 진심인 사람들이 뭉치면 벌어지는 일
어쩌면 모두가 꿈꿔왔던 F&B와 블록체인의 만남
다들 한 번씩은 그런 상상해 보지 않았어? 광고 없이 정말 순수하게 맛있어서 추천하는 리뷰들만 쌓인 맛집 지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이번에 인터뷰하게 된 프로젝트는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레이지고메클럽(Lazy Gourmet Club)’이야. 어떤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볼래?
Lazy Gourmet Club 프로젝트 탄생 배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원래 F&B 회사였어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시기에 부실화된 F&B 브랜드들을 인수하다 음식 관련된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렇게 만들어진 프로젝트가 바로 레이지고메클럽이에요.
레이지고메클럽은 광고 없이 제대로 된 맛집 리뷰만을 보고 싶어 하는 대중의 요구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리뷰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후기를 남기게 하려면 보상 행위도 필요하고, 제대로 된 후기를 남길 집단도 필요한데요, 팀 내에서 NFT를 접목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해 지금 같은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됐어요.
프로젝트 특성상 랜드 NFT와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군에도 연계가 가능해 보여요.
네 맞아요. 레이지고메클럽은 현재 F&B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자연스레 프로젝트에도 쉽게 연계가 가능해요. 1차적으로 현재 프로젝트 홀더인 레이지피플들은 레이지고메클럽이 보유한 F&B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있죠.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저희 팀에서는 지금과 같은 혜택에서 더 나아가 F&B 분야의 NFT로서 제공할 수 있는 홀더 경험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이에 대한 결과가 바로 이번에 압구정에 론칭하게 된 ‘Cotela by LGC’인데요. 이 펍에는 레이지고메클럽의 IP를 적극 활용했답니다. 홀더분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추후 QR코드로 홀더를 인증하면 벽에 자신의 NFT가 뜨는 재밌는 이벤트와 다양한 굿즈 판매도 계획 중이에요.
가상부동산 관련 로드맵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사실 이미 지난 4월에 홀더들을 대상으로 랜드 땅문서 NFT를 에어드랍한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은 아니에요. 기존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가상부동산’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서비스를 제작하려는 시도였어요.
저희가 만들고 있는 ‘플래터(platter)’ 앱은 맛집을 진솔하게 리뷰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홀더분들이 단순히 플랫폼에서 리뷰 작성만 하는 권리만 가지는 게 아니라 좀 더 재밌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땅문서 NFT 등 재밌는 서비스를 접목해 본 것이죠.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플래터 앱 베타 버전이 곧 세상에 공개돼요. 기존 비슷한 서비스인 네이버지도, 구글맵 등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플래터가 제공하고자 하는 핵심 서비스는 ‘광고 없는 진짜 맛집 리뷰’에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광고로 도배된 검색엔진 상위 노출 포스팅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별점 평가 시스템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어뷰징이나 광고성 콘텐츠 같은 진정한 맛집 찾기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어요. 그래서 플래터 앱에서는 무분별한 보상성 리뷰, 광고성 리뷰를 방지하려고 했죠. 이용자들이 리뷰를 걸러낼 필요 없이 검증된 리뷰 속에서 그저 원하는 맛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리뷰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보상성 리뷰를 남기는 유저 또한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플래터 시스템은 하루에 다량의 리뷰를 남길 수 없도록 설계돼 있어요.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유저에 대해서도 운영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생각이고요. 추후에는 홀더들이 서로 리뷰를 평가하거나 리뷰로 경쟁할 만한 시스템도 논의 중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플래터는 web2.0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web3.0 서비스라고 봐도 되겠군요?
기존 서비스의 경우 포인트로 보통 운영되는데, 이때 악성 리뷰 같은 경우에는 제재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플래터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자신의 NFT를 기반으로 리뷰를 남기는 형식이기 때문에 악성 리뷰의 흔적이 남으면 그 사람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볼 수 있어 기존 web2.0 기반 맛집 리뷰 플랫폼보다 훨씬 고도화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죠.
때문에 이렇게 홀더들의 리뷰가 쌓여 신뢰 가능한 맛집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에요. 이를 위해 나중에 플래터 앱에서 양질의 리뷰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평소 맛집 포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미식가 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어요.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요?
홀더들과의 유대와 커뮤니티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민팅 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홀더 한 분 한 분 정성스레 응대해왔죠. 어디에서도 받아보지 못했을 정성스런 답변을 받는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픈 마음도 있었어요. ‘그저 이렇게 하면 한 번이라도 우리 프로젝트를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요.
지금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잠시 운영진이 자리를 비워도 레이지피플들이 기본적인 질문에는 응대를 해주십니다. 운영팀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어떤 분이라도 답변을 무시당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사소한 말이라도 말이지요.
이렇게 운영하는 원동력은 바로 홀더분들의 믿음이에요. 커뮤니티 이용자분들께는 언제나 감사드리고 그저 우리와 함께 즐겨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홀더가 아니더라도 같이 웃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번 레터를 보고 레고메에 관심이 생겼거나 맛보기를 원한다면 CCC에서 진행하는 하루 팝업 행사에 참여해 봐도 좋을 것 같아! (광고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