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컨센서스 2023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3’이 지난 28일 마무리되었어. 컨센서스 2023년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열렸는데, 그 참여 규모만 해도 70여 개 국가에서 약 1만 3천명이 등록했다고 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 지 주요 포인트를 살펴볼까?
🏦 암호화폐와 웹3 규제 미국 SEC의 암호화폐 규제가 심해지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 특히나 규제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보여. 코인데스크의 최고 편집 책임자 마이클 케이시는 앞서 ‘이번 컨센서스 2023에서 FTX 파산 이후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엄격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으며 규제가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어. 또한, 전통 금융사의 토큰화에 대한 준비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스테이블 코인 등 규제 이슈가 합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지. 규제에 대한 의견은 코인 업계뿐만 아니야. 세계 최대 식품 제조업 회사 중 하나인 펩시코(Pepsico)는 이번 컨센서스 2023 행사에 참여하며 웹2 기업이 웹3로 진출하기 위해 규제가 명확해야 한다고 언급했어. 스타벅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수많은 기업이 NFT와 웹3를 적극 도입하거나 준비하고 있지만, 미국의 규제가 확대되며 웹3의 전략에 어려움이 많다고 해. 하지만 지난 EU의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 법안의 통과로 점차 규제의 명확성이 두드러지면서 앞으로 많은 기업이 들어올 것이라 기대감도 함께 밝혔어.
🌍 메인넷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과 워크샵 이번 컨센서스 행사에서는 180여 개의 이벤트가 열렸는데 특히 메인넷에서 진행하는 해커톤, 교육, 워크샵도 다양하게 개최됐어.
솔라나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개발자의 목소리와 경험을 증폭시키는 해커하우스와 DeFi-NFT 등 블록체인 초보 개발자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어. 솔라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커뮤니티 기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에 진심인 것 같아!
탈중앙화 스토리지 프로젝트 파일 코인은 커뮤니티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의 장을 열고 개발자들이 서로 공유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파일코인 네트워크 베이스’를 운영했다고 해. 또 25일에는 컨센서스의 이벤트인 ‘크립토 이콘 데이(Crypto Econ Day)’에서는 바이낸스 랩스, 코인베이스 재단 등 업계의 실무진들을 모아 암호화폐와 관련된 경제학 등 교육 세션도 마련되었어.
🎙️진짜들이 모여 토론하는 ‘샤레트’ 컨센서스2023에서는 자유롭게 토론하고 들을 수 있는 오프 스테이지 세션이 진행했어. 이 토론은 ‘샤레트'(charretts)라고 불리는데, 프로젝트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갈등을 해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회의라고 해. 누구나 토론을 할 수 있으나 누가 발언했는지 밝힐 수 없는 ‘채텀 하우스 룰’ 방식을 도입해서 누구나 편하게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구성되었어. 샤레트는 총 11개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그 주제만 보더라도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안점을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 !
<컨센서스 2023 오프 스테이지 주제> - 암호화폐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 공적 자산과 디지털의 미래
- 콘텐츠 경제 재구상
- 암호화폐를 둘러싼 환경 문제
-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
- 정보보호, 정보 투명성 및 법 집행
- 넥스트 FTX 사태 방지를 위한 기술 및 정책
- 탈중앙 금융 디파이의 규제 문제
- DAO 및 커뮤니티의 미래
- 암호화폐의 사회적 영향과 약속
- AI와 웹3 시대의 미디어의 미래
각 토론마다 주요 연사를 포함해서 꽤나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 추후 코인데스크의 컨센서스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니 기다려봐야겠어!
작년 2022 컨센서스에는 NFT와 같은 B2C 프로젝트가 중점적이었다면 이번 2023 컨센서스에서는 B2B 기반의 서비스가 대다수를 이루었어. KYC(사용자 신원확인), KYB(사업자 신원확인), 결제 서비스, 커스터디 등에 집중적으로 부스가 운영되었지. 올해 컨센서스의 주제인 암호화폐 규제와 산업에 집중되어 시장의 보안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많이 돋보였던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