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러 트위터
한 때 오픈씨의 거래량을 뛰어넘어 많은 이의 이목을 끌었던 NFT 마켓 블러가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어. 바로 NFT 대출 프로토콜 ‘블렌드(BLEND)’야. 블렌드는 BLUR Lending의 줄임말로 블러의 대출 서비스를 의미하지. 독특한 점은 블렌드가 NFT를 담보로 만기 없는 영구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는 점이야. 심지어 현재는 플랫폼 수수료도 없고, 추후 블러 토큰 홀더가 수수료 정책을 결정할 수 있어.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블러의 사용자들은 유명 블루칩 NFT를 구매할 때, 기존의 NFT를 판매하는 대신 이를 담보로 대출받아 NFT를 구매할 수 있게 됐어. 현재는 크립토펑크, 아즈키, 밀라디 종의 NFT만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디파이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해.
지갑 속에서 놀고 있는 NFT로 대출도 받고, 스테이킹도 할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니냐구? 하지만 NFT 관련 금융상품, 특히 담보대출 상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미 실패 사례들이 있었거든. 2022년 8월, NFT 담보대출 플랫폼 벤드다오(BendDAO)의 뱅크런이 그 예야. 벤드다오는 BAYC 등 블루칩 NFT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채무자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담보였던 NFT를 경매에 부쳐 판매하는 형태의 구조로 되어 있었어. 하지만 시장침체로 NFT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자, 현금 잔고가 줄어들었고, 이에 위기를 느낀 예금자들이 자금을 대거 인출하기도 했었어. 암호화폐의 시장 상황에 따라 파산의 위기를 겪을수도 있는거지
NFT 담보대출 서비스는 벤드다오 뿐만 아니라 NFT 파이, 드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제공하고 있어. NFT는 가상자산 하락에 따라 급격히 가치가 조정되는 하이리스크 자산이기 때문에 반달이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꼭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