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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떠나는 BAYC

오픈씨 떠나는 BAYC

출처 : 오픈씨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창작자 로열티의 의무부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파장이 일고 있어. 

그동안 오픈씨는 창작자 로열티(거래 수수료)를 부과해 오픈씨 자체 수익원과 NFT 프로젝트 운영자의 수익을 지켜왔어. 특히 Operator Filter 같은 로열티 강제 집행 서비스로, 창작자가 2차 로열티를 없앤 블러(BLUR)나 룩스레어(LooksRare), 수도스왑(Sudoswap)같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유도했지. 치열한 경쟁 속에도 수수료 정책을 고수하던 오픈씨가 창작자 로열티를 ‘선택적 부과’로 바꾸게 된 배경은 뭘까? 

 

시장 침체로 NFT 트레이더들은 점점 빠져나가고,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수수료 정책도 막을 수 없게 되자 오픈씨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 오픈씨 공식 입장에 따르면 더 이상 Operator Filter가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우회 시스템을 막을 수가 없고, 이런 시스템이 창작자의 자율적인 판매 행위를 제한한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창작자 로열티를 선택 사항으로 바꿨다고 해. 다만 오픈씨의 프로 트레이더용 서비스 ‘오픈씨 프로’에는 0.5%의 플랫폼 수수료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오픈씨 떠나는 BAYC 

유가랩스는 창작자 로열티 의무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난 1월에도 선택적 로열티 시스템을 도입한 마켓플레이스는 모두 블랙리스트에 올려 거래를 차단했는데, 이제 오픈씨에서도 모든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어.  NFT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컬렉션인 BAYC 계열의 프로젝트 거래량을 확보하는 것이 마켓플레이스 입장에서도 좋을 텐데, 오픈씨도 시장의 침체는 이기지 못했나 봐.  

창작자 로열티가 그렇게 중요해? 

창작자 로열티가 구매자 입장에서는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NFT 프로젝트의 가장 큰 수익원이자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해. 수량이 정해져있는 NFT 컬렉션을 한번 판매하고 나면 이후에는 2차 거래를 통한 수수료가 주 소득이 되거든. 신규 컬렉션을 발행하거나 신규 토큰을 발행하는 게 아니라면 창작자 로열티 의존성은 더욱 커지지. 

NFT를 파는 마켓플레이스도 플랫폼 수수료 격으로 받는 창작자 로열티가 주된 비즈니스 모델이었지만, 시장이 악화되면서 다른 마켓플레이스들은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사용자들이 마켓플레이스의 자체 토큰을 사용하게 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BLUR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야.  

 

오픈씨는 이번 입장문에서 웹3에서 창작자 로열티를 넘어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어. NFT 생태계에서 창작자 로열티가 사라져가는 추세가 되면서 프로젝트 운영팀은 수익화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떠안게 됐지만, 거래량과 가격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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