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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이후, 성장하는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FTX 이후, 성장하는 스테이블 코인

지난 해 FTX 거래소가 파산하면서, 수요량이 급등한 코인 중 하나가 USDT 스테이블 코인이야.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투자자들은 코인을 현금화 할 수단을 찾는데, 그 때 본인의 가상자산을 안정적인 자산을 바꾸기 떄문이지.

 많은 투자자들이 본인의 가상자산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변경해 중앙화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수요가 늘었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며 2022년 기준 150억 달러(한화 약 19조 억 원) 가 넘었어.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되고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되었지.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자산을 담보로해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데 발행 원리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스테이블 코인의 이해

보통 스테이블 코인은 어떤 자산으로 가치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나뉘는데,  미 국채와 같은 외부 자산을 담보로 가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이나 토큰 간 알고리즘 같은 블록체인 내부에서 작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나뉘어 있어.  

1. 크립토 네이티브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다이(DAI)나 알고리즘 기반으로 발행 된 루나 사태의 테라(UST) 코인도 여기에 해당 돼.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USDD는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자산을 보유하여 해결하고 있기도 해.  

2. 프로토콜 스테이블 코인 

탈중앙 거래소(DeFi) 커브 파이낸스와 에이브에서 crvUSD와 GHO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준비하고 있어. 기관이 특정 자산을 연동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가상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이지. 

3. 실제 자산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블록체인 밖에서 담보 자산인 미 국채와 같은 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대부분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생각하면 돼. 대부분을 차지하는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 대표적이지.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은 2023년 1분기 기준 전체 스테이블 코인의 98.9%를 차지하고 있어. 유로(EUR), 싱가포르 달러(SGD), 인도네시아 루피(IDR), 위안화(CNY) 등 다른 화폐를 담보로하는 스테이블 코인도 아주 적게 분포되어 있어.

스테이블 코인, 은행 시스템에서 자유로울까?

올해 3월,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5위였던 스테이블코인 USDC가 크게 흔들렸어. USDC의 발행사 써클이 실리콘밸리은행에 준비금 400억 달러 중 단 33억 달러만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거든. (혹시 실리콘밸리 은행 사건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반달이들은 여기를 클릭해 지난 레터를 확인해봐.)


때문에 1달러를 유지해야 하는 USDC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0.8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디패깅)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은 USDC와 관련된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어. 국내에서도 큰 영향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USDC를 기반으로 발행된 위메이드의 위믹스 달러의 가격이 함께 요동쳤지.
다행히 발행사인 써클에서 외부 자본을 이용해서라도 부족분을 메워 1:1 페깅을 약속하면서 디페깅을 극복했어.

이 사건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자체의 문제가 없더라도 전통 금융과의 연결고리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으키게 되었지. 심지어 아직 규제가 부족해 준비금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말이야.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를 담보로하고 있는 만큼, 은행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없어. 법정화폐를 담보로 하고 있다는 것이 스테이블 코인의 신용도를 높여주지만, 은행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 리스크를 안고  가야하는 셈이지.

스테이블 코인에 관심을 가지는 중앙은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이 휘청거릴때마다 스테이블코인은 큰 수요량을 보이고 있어. 활발해진 시장 상황일 때는 거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량이 많아지고,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일때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 중심으로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올해 초 금융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새로운 지급 결제수단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은행이 준화폐적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한다는 주장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지.

우리나라의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에 규제를 조이던 국가들도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느끼고 친 스테이블코인 기조를 펼치는 중이야. 특히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전 세계 무역과 상거래에서 더 자유롭게 사용될 목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인 CBDC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첫 근거지가 바로 홍콩이야.

지난 6월 홍콩은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센스 제도를 공식 시행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예산에 약 1,170억원 투입을 예고하는 등 정부 차원의 높은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러한 기조에 따라 홍콩금융관리국은 스테이블 코인 출시와 관련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내년 말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래.

그동안 미국 중심이었던 가상자산 시장의 패권이 과연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니? 반달이의 생각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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