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노브레터에서 다뤘던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 사태 기억나?
국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의 1, 2위를 다투던 두 업체가 연이어 자산 출금을 중단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던 사건이야. 아직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종종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와 스테이킹을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는 글들이 많아서 오늘은 이 둘의 차이와 관련 서비스를 훑어보려고 해.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전통적인 금융시장 서비스들과 비교해볼게.
가상자산 예치란
가상자산 예치란 펀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서비스 사업자가 대차 혹은 차익 거래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야. 기존 금융권에서는 볼 수 없던 연 10% 이상의 이자를 약속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고파이, 하루인베스트, 델리오 등의 사례가 가상자산 예치에 해당해.
대표적인 예시로 든 서비스들은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입출금이 불가능해졌고, 이용자들의 자금이 묶여있는 상태지. 심지어 델리오의 경우에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까지 마친 업체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가상자산 스테이킹이란
스테이킹은 은행의 예금과 비슷한 개념이야. 스테이킹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는 행위로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검증에 활용 후 그 대가로 가상자산 분배 받는 서비스를 말해. 24시간 동안 노드를 운영해 블록생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거래소나 관련 서비스 업체가 검증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이런 전문 검증인을 전문 용어로 밸리데이터라고 말해. 스테이킹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업비트, 코인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래소 및 위믹스파이, 클레이스테이션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어.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자금 여력이 있는 거래소나 전문업체에서 중개하고 있어 위험이 덜하다는 평이야. 하지만 스테이킹 역시 가상자산 예치처럼 피해를 예방하거나 보상할 수 있는 제도가 부재해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
어때 반달이들 이제 가상자산 예치와 스테이킹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겠지? 하루빨리 너무 오랜시간 이용자들을 지치게한 고파이 그리고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