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반달이들! 벌써 한 해의 절반을 바라보는 6월이 다가왔어. 나는 올해 상반기에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남은 한 해를 어떻게하면 더 잘 보낼 수 있을지 궁리중이야. 6월부터는 굵직한 크립토 행사들이 잔뜩 개최될 예정이니 더 유익한 소식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CEO 자오창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해 증권관련 법률을 위반했다고 봤기 때문이야.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SEC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나 일방적인 소송을 당했다고 언급했어. 가상자산은 증권이 아니며 고객자산 유용에 대한 혐의도 부인했지.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합작법인 모던라이언이 NFT 거래소 콘크릿 앱을 출시했어. 콘크릿은 NFT 큐레이션 및 구매도 가능한데 소셜로그인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고 해. 심지어 NFT를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말이야. 국내에서도 이렇게 손쉽게 NFT 구매가 가능해지다니!

🟡빗썸 리서치센터가 설립 1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어. 사업성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행보라고 해. 메사리 리포트를 번역하는 코빗 리서치센터와 함께 노브레터 작성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곳이라 무척 아쉬운 소식이야.

🕶️ NFT Issue

비들아시아 위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출처 승아

지난 5일 성수동 에스펙토리에서 비들아시아 2023 공식 사이드 이벤트 ‘브릿지 더 허들(Bridge The Hurdle)’이 개최됐어. 비들아시아가 블록체인 개발자 위주의 행사라면, BTH는 웹3 빌더들과 웹3 문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 행사였어. 연사들의 강연 뿐만 아니라 파이어사이드챗 그리고 다양한 부스 덕분에 볼거리가 가득했다구! 

내가 생각하기엔 BTH의 꽃은 부스였던 것 같아. 세션들은 다른 행사에서도 들을 수 있지만 한 공간에 국내 NFT 프로젝트, DAO, 그리고 학회 등이 한데 모여 있는 경우는 많지 않거든. 특히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곳들이 살아남았는지, 어떻게 방향성을 잡고 있는지 팀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지. 새롭게 사업을 도전한 곳도 있고 말야.

부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WAKE UP BORED였어. BAYC의 IP와 커피라니 너무 잘 어울리는 사업이다 싶었는데 행사장 곳곳에서 살얼음이 껴있을 만큼 시원한 캔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구매로도 많이 이어진 것 같아. 두 번째는 Tagmi라는 곳이었어. 웹3 행사를 가면 명함 없이는 자기소개를 하기 애매한 경우가 참 많은데 태그미는 나의 PFP 이미지를 사원증처럼 만들어주는 굿즈야. 이걸 휴대폰으로 태그하기만 해도 나의 트위터 홈으로 넘어가 네트워킹이 쉬워지는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

이외에도 유령상회를 컨셉으로 새로운 캐릭터 IP 샤이벗라우드의 굿즈를 판매한 샤이고스트스쿼드,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한 다다즈 전시회 등도 있었어. 첫 행사인 올해가 이렇게 알차니 내년 BTH가 더욱 기대되더라고. 혹시 참여하지 못한 반달이들은 내년을 노려보자💪

📙 NOV SERIES : Bitcoin NFT

(1) 요즘 뜨는 비트코인 NFT의 비밀

(2) Ordinals 프로토콜 파헤치기

BRC-20, 투기일까 혁신일까?

반달이들, 왜 수많은 글로벌 NFT 프로젝트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아니?

일반적으로 코인 중에 가장 유명한 건 비트코인이고 이더리움은 다른 체인에 비해 가스비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야. 그건 바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야.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에서도 스마트 컨트랙트 없이도 NFT 민팅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오디널스 프로토콜과 이에 대한 표준 BRC-20가 등장했어. 그리고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가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

개발자 도모가 개발한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NFT라고도 불리는데 이미지, 글자, 오디오 등 어떤 유형의 데이터든 새길 수 있어. 유가랩스의 Twelve Fold, BTC Degod 등 초기에는 주로 이미지 형식이 많았지만 말이야. 최근 핫했던 밈 코인 ‘PEPE(페페)🐸’가 BRC-20을 기반으로 발행되기도 했어.

전통적으로 가상자산의 기능만 하던 비트코인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자 사람들의 반응은 확연히 갈리고 있어. 보수적인 관점의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의 역할이 중요한데 오디널스로 인해 네트워크가 혼잡해지고 수수료만 증가하게 되고 있다 말하고 있어. 또한 밈 코인은 가치가 없는데 반해 가격만 너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해. 진보적인 관점의 사람들은 BRC-20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져 인식의 전환과 시장의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어.

또한 오히려 거래량이 증가해 수수료가 높아질 수록 보안성이 강해진다고 말하지. 이렇게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그렇다면 BRC-20의 설계자는 어떤 입장일까?

BRC-20 표준의 설계자 도모는 BRC-20은 이더리움의 ERC-20의 명칭을 차용했으나 스마트 컨트랙트, 디파이 등에서 호환이 떨어져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어. 즉, 밈 코인 등의 용도 외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거지.

지난달 바이낸스가 두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인출 중단 사태를 겪은 이유가 페페와 같은 밈코인 거래 증가 때문이라는 결론이 난걸 보면 오디널스가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긴 한 것 같아. 반달이들은 BRC-20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 BRC-20은 투기일까 혁신일까💡?

🔎 NOV 투자리포트

페이팔이 투자한 크립토 월렛 Magic

출처 매직 홈페이지

5월 31일 페이팔 벤처스(PayPal Ventures)가 디지털 월렛 ‘매직(Magic)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매직랩스(Magic Labs)의 기업가치는 약 5억 달러(약 6,551억 원)에, 조달액은 5,200만 달러(약 680억 원)라고 해요. 크립토 불황기에도 대규모 투자를 받은 매직랩스는 어떤 기업일까요?

매직랩스는 기업형 디지털 월렛을 제공하는 업체로, NFT나 디파이 등 다양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에 보다 편리한 지갑을 구축해요.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크립토월렛을 사용자 친화적인 월렛 서비스로 변경,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죠. 매직월렛은 이메일, 소셜, SMS 또는 통합 로그인을 통해 즉시 지갑을 만들 수 있으며 가지고 있는 NFT도 표시된다고 해요. 페이팔이 왜 투자를 결정했는지도 궁금하시죠?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페이팔은 2020년부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원했을만큼 크립토와 웹3에 관심이 많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려고 준비중이었죠. 파트너사인 팍소스가 미국의 규제를 받게되면서 중단하긴했지만 아직도 1조 3000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보유하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직월렛 서비스에서도 암호화폐 지갑에 페이팔 서비스를 연동하여, 암호화폐 없이도 NFT 등의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의 지평을 확장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브레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까지 함께 알아봐요!